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가치가 유지되어 왔습니다.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실물 금뿐 아니라 금 통장, 골드 ETF, 골드바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.

그중에서도 금 통장은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보관 부담이 없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상품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금 통장이 무엇인지, 은행별 금 통장 특징과 개설 방법, 장단점까지 알아보도록 할게요.
1. 금 통장이란 무엇일까?

금 통장은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은행 상품입니다. 흔히 골드뱅킹, 골드투자통장이라고 불리며, 통장을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. 금 통장은 실물 금처럼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고, 0.01g 단위로 매매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.
다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 금 시세와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.
2. 금 통장의 대표적인 장점

소액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. 실물 금은 기본 단위가 커서 가격 부담이 있지만, 금 통장은 1만원 이하로도 거래가 가능해 투자 접근성이 높습니다.
또한 보관 위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줄여줍니다. 도난, 분실, 훼손 걱정 없이 금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투자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.
부가세 부담도 없습니다. 실물 금을 구입할 때는 10% 부가가치세가 붙지만 금 통장은 세금 없이 매수할 수 있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금을 살 수 있습니다.
3. 금 통장의 단점도 짚어보자

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. 금 통장은 매매할 때마다 약 1% 내외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. 단기 매매가 잦다면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.
또한 매매차익에는 15.4%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. 금값이 많이 오르더라도 세금 부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.
무엇보다도 금 통장은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. 일반 예금 상품과 달리 원금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국제 금 가격과 환율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4. 금 통장 개설 방법

금 통장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앱을 통해 개설할 수 있습니다. 신분증만 있으면 간단히 개설이 가능하며, 일부 은행은 모바일로 비대면 개설도 지원합니다.
은행 지점에서는 상담을 통해 수수료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고, 모바일은 빠르고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5. 은행별 금 통장 비교

| 은행 | 상품명 | 최소 거래 단위 | 개설 방법 | 특징 |
| KB국민은행 | KB골드투자통장 | 0.01g | 모바일, 영업점 | 모바일 간편 개설 가능, 이용자 수 가장 많음 |
| 우리은행 | 우리골드투자통장 | 0.01g | 모바일, 영업점 | 수수료 조건이 비교적 합리적, 지점 중심 서비스 |
| 신한은행 | 골드리슈 골드테크 통장 | 0.01g | 모바일, 영업점 | 다양한 금융상품과 연계 가능, 투자 활용도 높음 |
이처럼 모든 은행이 최소 0.01g 단위 거래가 가능하지만, 수수료율이나 서비스 연계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 따라서 가입 전 반드시 수수료율, 세금 적용 방식, 금 매매 가능 시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6. 금 통장 투자 시 알아둘 점

금은 장기적으로 가치가 유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 따라서 단기간 차익보다는 중장기 투자 목적에 적합합니다.
또한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입니다. 따라서 배당이나 이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대신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.
7. 금 통장, 이런 분들에게 적합해요

금 통장은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기 부담스러운 분, 소액으로 안정적인 자산을 분산 투자하고 싶은 분,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투자 방식입니다. 반면 원금 보장이 필수적인 분이나 단기 차익만을 노리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8. 마무리

금 통장은 소액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보관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방법입니다. 하지만 수수료, 세금, 원금 손실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.
은행별로 상품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 꼼꼼히 비교하고, 본인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지를 반드시 점검한 뒤 시작하시길 바랍니다.